오늘은 집안 곳곳에서 꼭 필요한 제습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저도 습기가 많은 계절만 되면 옷장, 신발장, 서랍에 제습제를 꼭 넣어두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막상 다 쓴 제습제, 어떻게 버려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제습제의 종류부터 올바른 버리는 법, 그리고 제대로 활용하는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봤어요!
제습제 종류,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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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칼슘 제습제
우리가 흔히 '물먹는 하마'라고 부르는 제품이 바로 이 염화칼슘 제습제예요. 습기를 엄청 잘 빨아들이고, 습기를 머금으면 액체로 변해서 통에 물이 고이게 되죠. 그래서 옷장이나 신발장, 서랍 등에 두고 쓰기 딱 좋아요. 가성비도 좋고, 사용법도 간단해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참고로, 염화칼슘은 습기를 흡수하면 물이 되기 때문에, 제품을 세워서 보관하는 게 좋아요. 넘어지면 물이 샐 수 있거든요!) -
실리카겔 제습제
약통이나 가방, 신발 박스에 들어있는 작은 봉지 기억나시죠? 바로 그게 실리카겔이에요. 투명한 구슬 모양인데, 수분을 잘 흡수해서 소형 공간에 딱이랍니다. 실리카겔은 재사용도 가능해서, 햇볕에 잘 말려주면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단, 색이 변하지 않으면 새 걸로 교체해주는 게 좋아요.) -
숯 제습제
숯은 천연 제습제라서 환경에도 부담이 적어요. 미세한 구멍들이 습기를 흡수해주고, 냄새도 어느 정도 잡아주니까 신발장이나 냉장고, 작은 공간에 쓰기 참 좋더라고요. 다만, 습기 흡수력은 염화칼슘이나 실리카겔에 비해 약간 떨어질 수 있어요. -
비드형(구슬형) 제습제
동글동글한 구슬 형태로, 습기 접촉면이 넓어서 빠르게 습기를 잡아줘요. 요즘은 옷걸이형, 스탠드형 등 다양한 형태로 나오더라고요. 옷장이나 신발장에 걸어두면 공간 활용도 좋고, 효과도 빠른 편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옷장에는 옷걸이형 비드 제습제, 신발장에는 염화칼슘 제습제를 주로 쓰고 있어요. 각각의 공간 특성에 맞게 골라 쓰면 효과가 훨씬 좋아지더라고요!
제습제 버리는 법, 헷갈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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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부품 분리배출
제습제는 대부분 플라스틱 뚜껑, 본체, 내부 거치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부품들은 깨끗하게 씻어서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
방수 보호지/필름은 일반쓰레기
제습제 통 위에 있는 방수 코팅된 종이나 필름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해요. 종이처럼 보이지만 방수 코팅 때문에 종이류가 아니랍니다. -
제습제 물 버릴 때 주의!
염화칼슘 제습제의 경우, 사용 후 통에 고인 물을 하수구(싱크대, 화장실)에 버리면 되는데요. 꼭 수돗물을 함께 틀어서 흘려보내야 해요! 염화칼슘이 배수관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거든요. 물을 넉넉히 틀고 함께 흘려보내면 문제없어요.
피부에 닿으면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고무장갑을 끼고 처리하는 걸 추천해요. -
실리카겔/숯은 일반쓰레기
실리카겔이나 숯 제습제는 재사용이 끝나면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됩니다.
저는 제습제 통을 재활용해서 새 염화칼슘만 넣어 다시 쓰기도 해요. 환경도 생각하고, 경제적으로도 이득이거든요!
제습제 제대로 활용하는 꿀팁!
- 제습제는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가장 효과가 좋아요. 옷장, 신발장, 서랍, 이불장 등에 두면 습기 제거에 딱이랍니다.
- 용기형 제습제는 넘어지지 않게 세워서 사용하세요. 물이 샐 수 있으니까요.
- 제습제 통에 물이 가득 차면 바로 교체해주는 게 좋아요. 꽉 찬 상태로 오래 두면 효과가 떨어지고, 오히려 습기가 다시 생길 수 있거든요.
- 실리카겔 제습제는 햇볕에 말려서 재사용할 수 있어요. 단, 색이 돌아오지 않으면 새 걸로 교체해 주세요.
- 염화칼슘 등 내용물은 직접 만지지 않는 게 안전해요. 만약 피부에 닿으면 바로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주세요.
- 비드형, 옷걸이형, 스탠드형 등 다양한 형태를 공간에 맞게 활용해보세요. 옷장에는 옷걸이형, 신발장에는 스탠드형, 서랍에는 소형 제습제가 효과적이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 장마철에는 제습제 교체 주기를 알람 맞춰두고 잊지 않고 갈아주고 있어요. 확실히 옷이 덜 눅눅하고, 곰팡이도 덜 생기더라고요!
마무리하며
오늘은 제습제의 종류, 버리는 법, 제대로 활용하는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봤어요.
집안 습기와의 전쟁, 제습제만 잘 써도 확실히 쾌적해지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공간별로 맞는 제습제 골라서, 안전하게 사용하고, 올바르게 버려보세요!